‘착한남자’ 이상엽, 문채원에 비밀 털어놓나 ‘긴장’
OSEN 표재민 기자
발행 2012.11.08 23: 17

더 이상 받을 충격이 없을 것 같은 문채원에게 또 한번 시련이 예고되고 있다. ‘착한남자’ 속 이상엽이 그동안 문채원에게 숨겼던 진실을 말해야 하는 시점이 찾아왔다.
8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착한 남자’ 18회에서 박준하(이상엽 분)는 죽은 서정규(김영철 분)가 한재희(박시연 분)의 모든 악행을 알고 내칠 계획으로 증거를 수집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서은기(문채원 분)에게 알렸다.
은기는 “그런 엄청난 비밀을 나에게 숨긴 것이냐. 또 숨기는 게 무엇이냐”고 다그쳤고 그보다도 충격적인 사실을 숨기고 있는 준하는 씁쓸한 표정을 지었다.

사실 준하는 재희를 사랑하는 안민영(김태훈 분)이 정규를 죽이려는 계획을 알고 있었지만 자신의 아버지가 은기의 어머니 죽음과 관련돼 있다는 것을 들은 후 정규를 구하지 못했다. 결국 준하도 은기가 사랑했던 아버지 정규가 세상을 떠나는데 무관하지 않은 것.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고 위로를 할 수 없을 정도로 준하는 그동안 언제나 은기를 사랑하고 아껴왔다. 때문에 은기도 강마루(송중기 분)에게 받은 상처를 준하 덕분에 조금이나마 치유할 수 있었다.
하지만 언제까지 비밀로 부칠 수는 없는 일. 이날 방송에는 준하가 비밀을 마루에게 말하려고 하는 듯한 인상을 주며 마무리 됐다. 아직까지 이 같은 엄청난 비밀이 공개되지 않았지만 은기가 알게 되면 상처가 깊어질 것이 분명한 상황이다.
한편 이날 박재길(이광수 분)은 병원에 가지 않겠다고 버티고 있는 친구 마루에게 “네가 잘못 되면 평생 똥오줌 받을테니까 수술을 받아”라고 진한 우정을 발휘했다. 하지만 마루는 그런 재길을 보며 옅은 미소만 지을 뿐 끝내 병원행을 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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