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현대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우승과 함께 대박 관중에 도전한다.
울산은 오는 10일 오후 7시 30분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서 알 아흘리(사우디아라비아)와 '2012 AFC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을 갖는다.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서 9승 2무를 기록하며 최근 8연승을 달리고 있는 울산은 해외 도박사들로부터 우승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만큼 우승에 가깝다는 소리다.
우승 가능성이 높은 만큼 팬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인터파크를 통해 예매가 시작된 입장권 특석분이 모두 매진된 것. 야구와 농구보다 관중석이 2~3배 넘게 많은 축구의 특성상 예매가 활발하지 않지만,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만큼은 예매가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울산 관계자는 "평소보다 예매율이 10배 이상 높다. 예매가 이루어지는 걸 보면 확실히 결승전이라는 걸 느낄 수 있다"고 말했다.

현재 예매가 가능한 곳은 일반석과 원정 응원석만이 남았다. 일반석의 경우 성인은 8천 원, 청소년은 3천 원, 어린이는 1천 원으로 판매되고 있고, 원정 응원석은 구분없이 모두 8천 원이다. 인터파크서 예매한 입장권은 사전 배송이나 당일 매표소 창구에서 교환하게 되어 있다.
한편 지난해 전북 현대와 알 사드(카타르)의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이 열린 전주 월드컵경기장에는 개장 이후 최다인 4만 1805명의 관중이 방문한 바 있다. 당시에는 결승전 전날까지 인터넷 예매로 1만 5000장 이상의 티켓이 판매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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