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한 남자'가 긴장감 넘치는 막판 전개로 시청률 뒷심을 발휘 중이다.
9일 시청률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8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착한 남자'는 전국기준 18.2%의 시청률을 기록, 20% 문턱 앞에 근접했다. 이는 지난 7일 방송분(16.2%)보다 2%포인트나 상승한 성적.
이제 종영까지 단 2회 만을 남겨둔 '착한 남자'는 기억을 회복한 서은기(문채원 분)의 슬픈 복수가 성공을 거둔 가운데 강마루(송중기 분)와의 로맨스가 과연 어떤 결말을 맞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강마루와 자신의 계모 한재희(박시연 분)의 과거사를 모두 알게된 서은기가 여전히 그를 사랑하고 있는 스스로와 갈등을 계속하고 있지만 이를 안타깝게 바라볼 수밖에 없는 강마루의 처지가 엇갈리면서 흥미를 자극하는 중이다. 또 도저히 두 사람의 결말을 예측할 수 없는 반전 전개가 거듭돼 최종회를 앞둔 시청자들의 호기심은 최고조에 달할 전망이다.

이로써 방영 내내 꾸준히 수목극 1위 자리를 놓치지 않았던 '착한 남자'는 이제 최종회에서 과연 시청률 20% 돌파의 목표를 이뤄낼 수 있을지 관심을 받고 있다. SBS '대풍수'와 MBC '보고 싶다' 등이 도전장을 내밀었지만 '착한 남자'의 아성을 무너뜨리지는 못하고 있는 상황.
다음 주, 남은 2회에서 그려낼 결말의 내용과 마지막 뒷심에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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