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보이프렌드가 첫번째 정규 1집 '야누스'의 앨범 3만장을 전량 폐기했다.
소속사 스타쉽엔터테인먼트은 9일 "보이프렌드의 정규앨범 '야누스'는 온, 오프라인 동시 발매 예정이었으나,패키지 상의 문제로 초도물량 3만장을 전량폐기, 앨범 발매 일정을 부득이하게 11월 13일로 연기하게 됐다"며 "매번 최고의 퀄리티로 앨범의 소장가치를 높이기 위해 내린 어쩔수 없는 결정이었다. 기다려주시는 팬들에게 죄송하다"고 밝혔다.
지난 8일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된 동명의 타이틀 곡 '야누스'는 현재 음원 차트 상위권에 등극하며 인기를 모으는 중이지만 소속사의 결정으로 앨범으로는 당분간 노래를 듣지 못하게 됐다.

타이틀곡 '야누스'는 화려한 스트링, 감성적 선율의 피아노, 그루비한 베이스에 보이프렌드의 성숙한 보이스가 돋보이는 뉴웨이브 스타일의 곡이다. 이 곡은 떠나가는 여자를 두고 그 앞에서는 편히 보내주기 위해 웃지만, 속으로는 아픈 마음과 보내고 싶지 않은 슬픔을 간직한 남자의 양면성을 표현했다.
보이프렌드는 '야누스'의 뮤직비디오를 통해 남자로 성장한 성숙된 모습을 선보였다. 더불어 역동적이고 화려한 군무도 눈길을 끈다.
한편 보이프렌드는 오는 13일까지는 앨범 발매 없이 음악 방송 프로그램에서 컴백 무대를 소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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