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패스트패션, 상하이에 패션관 오픈...대형 SPA에 '도전'
OSEN 이예은 기자
발행 2012.11.09 11: 49

한국 패스트 패션이 중국을 무대로 H&M, ZARA, 유니클로 등의 대형 SPA 브랜드에 도전한다.
글로벌 패션 유통&컨설팅 기업 천군만마(www.cgmma.com, 대표 박영호)는 18일 "중국 상하이 치푸루 상권 중심에 위치한 신찐푸 상가(위 사진)에 한국 SPA 패션 전시장을 오픈한다"고 밝혔다.
상하이 치푸루 상권은 중국의 여러 상권들 중에서도 규모와 역사를 자랑하는 곳으로 연 유동인구 3000만 명의 대규모 전문 의류 도매시장이다.

치푸루에서는 여성복, 남성복, 아동복, 잡화 및 액세서리 등 모든 종류의 의류 및 패션 아이템들이 취급되고 있으며, 한류의 영향으로 상가를 한국 아이템으로 채우는 한국관도 유행하고 있다. 또한 도매와 소매를 병행하고 있는 지역적 특성 때문에 중국 진출을 원하는 한국의 패션 브랜드들에게는 전략적인 요충지가 될 수 있다.
천군만마는 이번 전시장 1층부터 한국 동대문 및 로드숍의 최신 인테리어를 재현해 한국식 패스트 패션 상가로 거듭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한국 패션 브랜드 및 동대문 패션타운내의 도매매장을 홍보하며, 중국 내 유통을 위한 대리점 모집에도 나선다. 이번 신찐푸 전시관에는 국내 온라인 쇼핑몰의 상위업체인 금찌와 윙스몰 등이 참여하며, 동대문 패션타운의 유어스, APM, APM럭스, 디자이너클럽, 뉴존, 맥스타일, 청평화, 디오트 등 패션 도매상가 내 100여개 인기매장들이 지원했다.
천군만마 중국 지사 상해여철상무유한공사의 박경희 사장은 “상해 치푸루 상권 내 신찐푸 상가 전시관을 통해 한국 SPA 패스트 패션의 우수성을 중국 전역으로 알리겠다"며 "‘15억 명의 소비자’, ‘제2의 내수시장’이라 불리는 중국을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H&M, ZARA, 유니클로와 같은 SPA브랜드들과 경쟁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yel@osen.co.kr
천군만마 제공.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