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정유진 인턴기자] 영화 '업사이드다운'에 대한 10대 관객들의 반응이 뜨겁다.
대학수학능력 시험일이었던 지난 8일 많은 10대 관객들이 SF판타지 '업사이드다운'을 보기 위해 극장을 찾았다. 수능을 마친 수험생을 비롯해 이날 낮 학교에 출석하지 않은 많은 10대 관객들이 SF판타지 '업사이드다운'을 선택해 개봉 당일 박스오피스 상위권에 안착했다.
'업사이드다운' 측 또한 이날 수능특수를 맞아 특별 상영회 등을 열며 10대 관객의 발길을 이끌기 위한 노력을 놓지 않았다.

10대 관객들에게 판타지 영화는 입시에 시달리는 현실을 잠시나마 잊게 해주는 일종의 돌파구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업사이드다운'은 커다란 스케일에도 첫사랑의 로맨스를 담고 있어 10대 관객들에게 어필할만한 요소를 갖췄다.
영화를 본 10대 관객들은 "때리고 부수는 SF를 보다 로맨스를 보니 새로운 경험이었다", "소재, 비주얼은 정말 극장에서 봐야 느낄 수 있는 감동의 스케일이었다", "영상미 대박! 너무 기발한 소재. 독창적이었음" 등의 반응을 보였다.
중력이 정반대로 작용하는 두 행성에 사는 남녀의 사랑 이야기를 기발한 발상과 그에 맞는 커다란 스케일로 그려낸 '업사이드다운'에는 할리우드 패셔니스타 커스틴 던스트와 우리나라에서는 배두나와 함께 영화를 찍어 이름을 알린 짐 스터게스가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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