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신(168cm)이지만 매서운 스윙을 보여주는 2009시즌 센트럴리그 신인왕 마쓰모토 데쓰야(28, 요미우리 자이언츠)가 팀의 아시아시리즈 첫 경기 승리를 이끌며 최우수선수(MVP)로 뽑혔다.
마쓰모토는 9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벌어진 2012 마구 매니저 아시아시리즈 B조 호주 대표 퍼스 히트와의 경기에 2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3안타 2타점으로 맹활약하며 팀의 7-1 승리에 공헌했다.
우리나라로 따지면 신고선수로 불리는 육성선수로 2007년 요미우리에 입단했던 마쓰모토는 2009시즌 129경기 2할9푼3리 15타점 16도루 희생타 27개로 신인왕좌에 오르기도 했던 선수. 마쓰모토에게는 LG전자에서 제공하는 로봇청소기가 부상으로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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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