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팝스타2' 양현석·박진영 기싸움? "친해서 가능한 일"
OSEN 전선하 기자
발행 2012.11.09 15: 45

“기싸움이요? 친해서 그랬을 거예요”
참가자에 대한 서로 다른 견해로 지난 시즌1에서 치열한 기싸움을 벌였던 ‘K팝스타2’ 심사위원 양현석과 박진영이 돈독한 친분이 있기에 이 같은 상황도 가능할 수 있다는 생각을 밝혔다.
두 사람은 9일 서울 양천구 SBS 목동 사옥에서 열린 SBS 서바이벌 오디션 ‘K팝스타 시즌2’(이하 K팝스타) 제작발표회에서 시즌2에서도 이 같은 대결을 기대할 수 있겠느냐는 질문을 받고 이에 대해 답했다.

박진영은 “시즌1 당시의 모습은 (양현석과) 친해서 그랬을 것이다. 그렇지 않았더라면 조심했을 텐데 거리낌 없기 때문에 할 수 있는 것”이라며 “시즌2에서도 크게 달라지는 건 없을 거다. 둘이 아무리 인간적으로 좋아해도 음악이나 춤에 대해서 이야기 하면 자기색깔이 있기 때문에 (다른 생각은) 어쩔 수 없다”고 말했다.
양현석 역시 같은 생각임을 밝혔다. 그는 “박진영은 나를 잘 따르고 음악하는 후배 중에서 내가 진심으로 좋아하고 아끼는 후배다”며 “우리는 공통점이 많다. 하지만 같은 것 같으면서도 다르다. 의견마찰이라는 말 보다는 서로 감성적인 부분에서 부딪치는 걸 자연스럽게 받아들이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리고 이 같은 면이 YG와 JYP엔터테인먼트의 색깔이 다른 이유가 되기도 함을 말했다. 그는 “이런 면을 보면서 각 소속사의 톤이 다르구나 하는 걸 보는 재미가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K팝스타2’는 지난 시즌1에 이어 국내 3대 연예기획사인 SM, YG, JYP 엔터테인먼트가 기획부터 참여해 심사위원으로 활약하는 것은 물론, 우승자들의 전속 계약 체결을 전제로 하는 오디션 프로그램이다.
그 결과 지난 시즌에서 TOP3안에 들었던 백아연이 JYP와 계약을 체결하고 ‘I'm Beak’을 발표한 데 이어 우승자 박지민 역시 같은 소속사에서 15&(피프틴앤드)라는 듀오를 결성해 ‘I'm Dream’을 발표했다. 준우승자 이하이는 YG엔터테인먼트 소속 가수로 ‘1,2,3,4’를 발표, 지난 8일 음악순위프로그램 엠넷 ‘엠카운트다운’에서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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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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