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심고조' 류현진, 포스팅 1000만 달러 현실화되나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2.11.09 16: 03

1000만 달러의 꿈이 실현화되는 것일까. 
미국 현지 시간으로 메이저리그 구단들의 포스팅이 공식 마감된 류현진(25·한화)의 몸값 치솟는 소리가 들려오고 있다. 가장 먼저 시카고 컵스가 포스팅 참가가 공식 보도된 가운데 현지 언론에서는 텍사스 레인저스의 포스팅 참가도 기정사실화했다. 이외 보스턴 레드삭스, LA 다저스,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등의 입찰 가능성도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점점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는 것이다. 
이제는 구체적인 몸값도 나오기 시작했다. '시카고트리뷴'에서는 총액 2000만 달러 가능성을 제기했고, '댈러스모닝뉴스'에서는 한 발 더 나아가 포스팅 금액으로만 최소 1500만 달러에서 최대 2500만 달러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한화와 류현진이 합의한 것으로 알려진 1000만 달러 수준을 충분히 넘어설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댈러스모닝뉴스'의 에반 그랜트 기자는 9일 보도를 통해 레인저스의 류현진 포스팅 참가를 언급하며 컵스·다저스·보스턴도 함께 입찰 경쟁에 뛰어든 것으로 밝혔다. 이어 향후 포스팅 과정을 설명하며 '한화와 류현진이 비밀리에 합의한 최소한의 금액에 도달해야만 류현진과의 단독 협상이 가능하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뒤이어 구체적인 금액을 이야기했다. 류현진의 에이전트가 스캇 보라스라는 사실 강조한 뒤 '관계자에 따르면 류현진의 포스팅 금액은 1500만 달러에서부터 2500만 달러 사이가 될 것이다. 이 금액은 온전히 한화 구단에 돌아가게 된다'고 설명했다. 계약금과 연봉을 제외한 순수 포스팅 금액만 최소 1500만 달러라는 것이다. 
포스팅 금액 1500만 달러는 2011년 다르빗슈 유(5170만3411달러), 2006년 마쓰자카 다이스케(5111만111달러), 2006년 이가와 게이(2600만194달러), 2010년 이와쿠마 히사시(1910만 달러)에 이어 역대 5위에 해당하는 고액이다. 손에 꼽을 만한 포스팅 금액이 되는 것이다. 지난 2002년 임창용의 65만 달러가 최고액인 한국프로야구로서는 상상할 수 없는 액수다. 
그랜트 기자는 텍사스가 지난해 다르빗슈에게 5170만 달러의 포스팅 금액을 투자한 것을 상기시키며 류현진도 지난해 다르빗슈처럼 25세에 사인했다는 것을 강조했다. 이어 '류현진은 확실히 다른 투수다. 커맨드가 안정돼 있고, 90마일대 초반의 패스트볼에 훌륭한 체인지업을 무기로 갖고 있다'고 높은 평가를 내렸다. 
현지 언론의 반응도 점점 뜨거워지고 있다. 과연 류현진의 포스팅 금액은 그와 한화가 합의한 액수를 넘어설 수 있을까. 그 기준이 될 1000만 달러의 꿈. 지금까지 분위기는 긍정적이다. 한화는 10일 오전 포스팅 수락 여부를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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