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정유진 인턴기자] 영화 ‘범죄소년’의 주인공 서영주가 비슷한 또래 아역 연기자들 중 자신의 라이벌로 배우 여진구를 언급했다.
서영주는 9일 오후 왕십리CGV에서 열린 ‘범죄소년’의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라이벌을 묻는 질문에 “여진구 군을 닮았다고 하시는 분들 많은데, 진구가 저보다 연기를 잘하고 잘 생긴 것 같다. 라이벌까진 아니지만, 닮았다고 많이들 말씀 하신다”라고 대답했다.
서영주는 영화 ‘도둑들’에서 김윤석의 아역으로 등장해 대중들에게 눈도장을 찍었고, 도쿄국제영화제에서 ‘범죄소년’의 지구 역할로 최우수 남우상을 받아 연기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

그는 ‘범죄소년’에서 유일한 혈육인 할아버지가 죽고 13년 만에 자신을 버린 미혼모 엄마(이정현)를 만나는 문제아 범죄소년 장지구 역을 맡았다. 600대 1이라는 경쟁률을 뚫고 이번 영화의 주인공으로 참여하게 된 그는 생생한 캐릭터 표현을 위해 직접 소년원 체험을 하기도 했다.
한편 ‘범죄소년’은 폭행, 특수절도 등의 혐의로 16살이라는 나이에 전과를 갖게 된 범죄소년 지구가 미혼모인 엄마 효승을 다시 만나며 겪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국내 최초로 도쿄 국제영화제에서 2관왕을 이뤄내 화제를 낳았다. 오는 22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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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