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혁이 지난 경기에 이어 팀이 어려울 때 공격에서 풀어주는 역할을 잘했다".
유도훈 감독이 지휘하는 전자랜드는 9일 원주 치악체육관에서 열린 '2012-2013 KB국민카드 프로농구' 2라운드 원정 경기서 원주 동부를 82-79로 물리치고 3연승의 휘파람을 불었다.
이로써 전자랜드는 9승 2패를 기록하며 서울 SK와 공동 선두로 어깨를 나란히 했고, 동부는 4승 8패로 최근 상승세가 한풀 꺾이게 됐다.

유도훈 전자랜드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서 "동부가 신장이 크지만 속공도 좋아 경계를 했고, 리바운드에도 신경을 썼는데 그 부분이 잘된 것 같다"며 "강혁이 지난 경기에 이어 팀이 어려울 때 공격에서 풀어주는 역할을 잘했다"고 승인을 밝혔다.
강혁은 이날 23분여를 뛰며 23득점을 올리는 놀라운 득점력을 선보였다. 3점슛은 3개를 던져 모두 적중시켰고, 2점슛도 7개를 6개를 림에 꽂아 넣었다.
유 감독은 "문태종의 득점이 없을 때 차바위, 정병국, 강혁의 득점이 적시에 살아났다"며 "카스토가 수비에서 잘했고, 포스트에서 인사이드 공격도 주효했다"고 함박 웃음을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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