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영화관객 4개월 연속 천만 돌파 '신기록'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2.11.10 08: 01

한국영화 관객이 4개월 연속 천만을 돌파하는 기염을 토했다.
영화진흥위원회가 발표한 '2012년 10월 한국영화산업 결산'에 따르면 10월에도 한국영화의 흥행은 계속돼 2007년 영화관 통합전산망 집계 이후 최초로 한국영화 관객수가 4개월 연속 1천만을 돌파했다.
'광해, 왕이 된 남자'는 한국영화 관객수가 공식 집계된 이래 흥행사상 7번째로 1천만 관객을 돌파했고, 10월 한국영화 전체 관객은 지난달에 이어 또다시 1천만 명을 넘어선 것.

한국영화 점유율은 지난 달과 마찬가지로 66.5%를 기록했으며, 1백만 이상 관객을 동원한 전체 5편의 영화 중 3편('광해, 왕이 된 남자', '용의자 X', '회사원')이 한국영화였다.
영진위는 "이 흐름대로 간다면 2012년 12월까지 한국영화의 총 관객수가 무난하게 1억 명을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2012년 10월 31일 현재까지 한국영화의 누적 총 관객수는 9160만 383명이다. 아울러 10월 말 현재 전체 누적 관객수가 1억 5천만명을 돌파하였다. 2011년 총 관객수가 1억 5979만이었던 것을 보았을 때, 2012년 관객수는 최다 관객을 동원할 것으로 예측된다"라고 전망했다.
또 "2012년 10월 전체 관객 수는 2011년 10월 관객 수와 비교했을 때 23.2% 상승한 수치를 보여준다. 관객수가 눈에 띄게 증가한 모습이다. 또한 한국영화는 시장 점유율 66.5%를 기록하여, 2011년 10월과 비교했을 때 한국영화의 개봉 편수도 늘고, 매출액과 관객수 측면에서 모두 지난해 동기보다 상승한 모습을 보여준다"라고 덧붙였다.
특히 한국영화 중에서 '광해, 왕이 된 남자'의 흥행이 10월 전체 영화 시장의 규모 상승을 불러왔다고 분석했다. 9월 13일 개봉한 '광해, 왕이 된 남자'는 10월 말까지 흥행세를 지속하면서 10월 한국영화 전체 점유율 상승에 가장 큰 공헌을 했다. 
한편 10월 한국영화는 모두 16편이 개봉을 했고, 한국영화의 관객수는 1017만 1144명이었다. 한국영화가 1천만 관객을 동원한 달은 지난달인 7월과 8월, 9월, 2011년 8월, 2009년 8월, 2007년 8월, 2006년 8월과 10월 정도이다. 한국영화가 4개월 연속 1천만 관객을 넘긴 것도 2007년 전국 극장 관객수 집계 이후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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