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 프리뷰] 고원준, 롯데 넘어 한국팀 자존심 살릴까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2.11.10 08: 03

고원준(22, 롯데)의 어깨에 롯데뿐 아니라 우라나라의 이번 대회 운명이 걸려 있다.
10일 낮 12시 사직구장에서는 롯데 자이언츠와 일본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마구매니저 아시아시리즈 2012' B조 예선 경기가 열린다. 양국에서 각자 많은 팬들을 보유한 인기팀들의 맞대결이다.
롯데는 이날 경기에서 이겨야 결승 티켓을 따낼 수 있다. 롯데는 전날 삼성이 호주에 패하면서 결승 진출에 실패, 한국팀 중 유일하게 살아남았으나 부담이 커졌다.

롯데는 요미우리전 선발로 우완 고원준을 예고했다. 고원준은 올 시즌 19경기에 등판해 3승7패 평균자책점 4.25를 기록했다. 2009년 프로데뷔 후 4년차지만 아직 기복이 큰 모습을 보이고 있다.
고원준은 직구 구속이 140km 초중반대에 머무르고 있다. 대신 체인지업, 슬라이더 등 변화구가 뛰어나 이번 플레이오프에서도 깜짝 호투를 선보였다. 그러나 상대는 제구력이 뛰어난 일본리그에서도 명문팀에서 뛰는 타자들이다. 단기전에서 실투는 경기를 좌우한다.
요미우리 선발은 지난해 일본 센트럴리그 신인왕 우완 사와무라 히로카즈(24)다. 지난해 요미우리에 입단한 사와무라는 올 시즌 27경기에서 10승10패 평균자책점 2.86을 기록했다. 150km 초반대의 빠른 공과 이에 곁들어진 슬라이더가 주무기다.
autumnbb@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