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농구(NBA) LA 레이커스의 마이크 브라운(42, 미국) 감독이 결국 지휘봉을 내려놓게 됐다.
레이커스는 10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브라운 감독을 해임했다고 발표했다. 성적 부진이 이유다. 레이커스는 기존의 코비 브라이언트, 파우 가솔에 올 시즌을 앞두고 올스타 센터인 드와이트 하워드와 MVP 2회 수상의 포인트가드 스티브 내쉬를 영입해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혔다.
하지만 스타 플레이어가 모인 레이커스는 호흡에 문제를 드러내며 하나의 '팀'을 이루지 못했다. 모래알 조직력을 드러낸 레이커스는 개막 후 3연패의 늪에 빠지며 1승 4패의 저조한 성적으로 서부지구 최하위인 15위에 머물러있다.

결국 감독 해임이라는 칼을 빼들었다. 레이커스는 버니 비커스태프(68, 미국) 코치를 감독대행에 임명했다. 그가 팀을 이끄는 동안 후임 사령탑을 물색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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