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손해보험, 사상 첫 '천안 승리'에 도전한다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2.11.10 08: 20

LIG손해보험이 과연 천안에서 팀 사상 첫 승리를 거둘 수 있을까.
LIG손해보험은 10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NH농협 2012-2013 V리그 1라운드 경기 현대캐피탈전을 치른다. 이날 경기는 프로출범 이후 천안에서 단 1승도 거두지 못하고 있는 LIG손해보험의 천안 첫 승 달성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LIG손해보험은 유독 현대캐피탈과 대결에서 약세를 보여왔다. 하지만 올 시즌은 다를 것이라고 와신상담 중이다. 지난 수원컵 프로배구대회서 현대캐피탈에 3-0으로 승리하며 '달라진 LIG손해보험'의 자신감을 뒷받침하고 있다. 

그 중심에는 역시 최강의 삼각 편대의 공격력이 자리잡고 있다. 국내최고의 공격수 김요한, LIG레전드 이경수, 쿠바출신의 공격수 까메호 등은 천안에서 첫 승을 반드시 달성해 길고 긴 악연을 끊겠다는 각오다.
LIG손해보험은 이번 경기를 반드시 승리해야만 하는 이유가 또 있다. 지난 홈 개막전에서 삼성에 패한 아쉬움을 이번 현대캐피탈전 승리를 통해 한 번에 날려보내겠다고 다짐 중이다. 특히 까메호는 개막전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이면서 자존심에 상처를 입었다. 이를 말끔히 씻어내고 본인의 진가를 보이겠다는 각오다.
좋은 경기를 펼치고도 아쉽게 패한 경기가 많았던 만큼 LIG손해보험은 이번만은 철저한 준비를 통해 천안 원정경기 첫 승을 달성하겠다는 비장한 각오로 무장하고 있다. LIG손해보험이 프로출범 이후 지긋지긋하게 이어져왔던 천안 무승의 아픔을 딛고 과연 원정 첫 승의 염원을 이룰 수 있을지 결과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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