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게임 '포트리스'의 재미, '팡타지아'로 재현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2.11.10 11: 11

2001년, 스타크래프트 못지 않은 인기로 대한민국 온라인게임계를 강타했던 '포트리스'의 추억이 모바일로 돌아왔다. 바로 위메이드 엔터테인먼트가 지스타에 야심차게 공개한 모바일게임 16종 하나인 '팡타지아'.
'애니팡' '드래곤플라이트' '캔디팡' 등 모바일게임의 인기가 그 어느때 보다 높은 이때 '팡타지아'는 '포트리스'의 향수를 모바일에서 즐기고, 새로운 재미를 알게 하는데 적격으로 2013년 모바일게임 태풍의 눈을 노린다.
OSEN은 9일 '팡타지아'의 개발자인 위메이드 크리에이티브 이충영 PD를 만나봤다. 서로 포를 쏘면서 즐기는 1대 1 턴제 방식의 대전 슈팅 게임인 '팡타지아'. 이 PD는 자체 개발 엔진을 사용해 부드러운 움직임과 자연스러운 이미지를 표현해 냈다고 설명했다. 바운딩 되는 포탄을 이용한 의외성과 함께 각 캐릭터들이 가지고 있는 고유한 스킬을 이용한 다양한 플레이 스타일을 확인할 수 있으며 아기자기한 동화풍의 배경과 남녀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쉬운 조작성이 강점이라고.

"처음 게임을 기획했을 때는 '룰더스카이'가 모바일게임을 평정하던 시점이었어요. 우리 개발팀의 목적은 유저들이 가장 쉽게 접근하고 게임을 하기 쉽게 터치 UI를 잘 살린 게임을 만들자였죠. 그 모델 중의 하나가 '팡타지아'의 출발점이 된 셈이죠."
'팡타지아'는 다대 다의 전투가 가능했던 '포트리스'와 달리 1인당 캐릭터 3종을 선택할 수 있으며, 캐릭터의 조합에 따라 자신만의 독특한 게임 플레이를 할 수 있게 된다. 또한, 비슷한 실력을 가진 이용자들 간에 게임을 할 수 있도록 자동 매칭 시스템을 구현하며 다른 이용자와의 비교 순위를 공개해 몰입감을 높이는 것이 특징.
"개발 시작 때보다 했던 가장 큰 고민 중 하나가 '포트리스'와 차별성이었습니다. 포탄이 터지고, 회전이나 튕김현상 등 재미요소를 배가시키는 것 이외에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요소 자체를 일대일로 한정시켰습니다. 기술적으로는 다대 다나 온라인 버전이 가능하지만 우리의 목적은 20대 중반의 여자분들도 모바일에서 가볍게 즐기자는 거였습니다."
이 PD는 "오해를 많이 받을 수 있는 여지는 분명 있죠. 예를 들어 캐릭터를 예쁘게 디자인하고 그래도 '눈'만 그리면 딱 예전 그게임이 되더라고요. 그렇지만 분명 '팡타지아'만의 색깔이 있습니다. 이번 지스타에서 공개된 버전만 플레이하셔도 쉽게 아실 수 있을 겁니다"라며 "2013년 상반기에 나올 팡타지아를 많이 즐겨주세요"라고 인사말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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