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싸이가 곡 '강남스타일'을 발매한 지 네 달이 다 되어가지만 그의 인기와 대기록은 날이갈수록 살이 붙는다. 이 기세라면 그는 올해 해외 대표 음악 시상식에서 수상할 가능성도 농후하다.
싸이는 지난 7월 15일 뜨거운 여름을 겨냥해 신나는 댄스곡 '강남스타일'을 발표했다. 음원 공개와 동시에 국내 음원차트 점령은 물로 무수한 패러디물이 쏟아져나오며 그는 국내에서 성공을 거뒀다.
하지만 싸이의 인기는 국내에서 멈추지 않았다. 그의 말춤이 전세계 동영상 유튜브에 게재되자 해외에서는 가히 폭발적인 반응이 왔고 이는 싸이의 해외 진출로 이어졌다.

싸이는 미국 주요 언론 CNN을 통해 먼저 알려졌다. CNN은 싸이의 국내 콘서트 현장을 찾는 큰 관심을 보였으며 이윽고 리포터가 강남 거리를 탐방하며 '강남스타일'의 유래를 보도하기도 했다. CNN의 보도가 나가자 이후 미국의 거의 모든 매체는 싸이를 집중 조명하기 시작했다.
이후 싸이는 현지 토크쇼를 비롯해 시상식 등에 게스트로 출연했고, 그는 진정한 월드스타로 급부상했다.
그런 그가 연말까지 '강남스타일'의 인기를 이어오며 해외 유수의 음악 시상식까지 모두 점령했다. 싸이는 오는 11일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개최되는 MTV유럽뮤직어워드(EMA)의 베스트비디오 부분 후보에 올라 공연을 가지며, 18일에는 미국 로스엔젤레스에서 개최되는 아메리칸뮤직어워드(AMA) 무대에서 ‘강남스타일’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로써 싸이는 MTV VMA에 이어 EMA, AMA 등 전세계 주요 시상식 무대에 서게 됐다. '강남스타일'이 올 하반기 국내외로 뜨거운 관심을 받았기에 베스트비디오 부분에서 상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
또한 오는 11월 22일(미국 현지시간) 추수감사절 당일 미국 NBC인기 토크쇼인 ‘제이 레노의 투나잇 쇼 (제이레노쇼)’에 출연한다. 추수감사절은 1년 중 제이레노 쇼의 시청률이 가장 높은 날이기도 해 국내외로 많은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
싸이는 최근 유튜브 동영상 최다 ‘좋아요’를 기록하면서 기네스북 세계 레코드(GWR)로부터 인증서를 받는가 하면 뮤직비디오는 현재 유튜브에서 6억 8천 5백만뷰를 기록, 7억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그는 빌보드 싱글 차트 핫 100에서도 7주 연속 2위라는 대기록을 수성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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