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의 FC 바르셀로나와 조광래 감독이 손을 잡았다. 본격적으로 유소년 축구를 위해 뛰어 들었다.
국가대표팀과 경남FC 사령탑을 역임한 조광래(57) 전 감독이 스페인 프로축구의 명문 FC바르셀로나와 손잡고 유소년 대상의 '바르셀로나 조광래 축구교실'을 열었다. 조광래 축구재단의 이사장인 조 전 감독은 10일 진주종합경기장에서 축구교실 개강식을 열었다.
'바르셀로나 조광래 축구교실'은 현재 진주지역을 중심으로 50명을 모집했다. 장기적으론 100명을 모집한다.

평일 2회 훈련을 하고 주말에는 자체경기 등 개인평가를 거쳐 개인별 맞춤 훈련을 할 계획이다.
'바르셀로나 조광래 축구교실'의 목표는 축구 뿐만 아니라 인성교육과 학업을 병행할 계획이다. 바르셀로나 팀 코치 1명과 국내 코치 4명이 선수를 가르친다. 단순히 축구 기계를 만드는 것이 아니라 성품이 뛰어난 선수를 키워내겠다는 것이 '바르셀로나 조광래 축구교실'의 목표다.
개강식에는 쌀쌀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많은 인사들이 찾아와 축하 인사를 전했다. 허승표 피플웍스 회장과 신문선 명지대 교수 이영진 전 감독 등이 행사를 찾아 축하 인사를 전했다. 또 선수들과 가족들 그리고 진주지역 인사들이 개강식에 참석했다.
조광래 전 감독은 "굵직한 재목으로 키우기 위해서는 탄탄한 기본기가 중요하다. 창의적인 선수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사고가 유연해야 한다"며 "진주에서 앞으로 좋은 선수들이 많이 나왔으면 좋겠다. 나보다 뛰어난 선수들이 많이 나올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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