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찬, 간만의 '불후' 나들이..BIA4에 敗
OSEN 윤가이 기자
발행 2012.11.10 18: 38

가수 이기찬이 오랜만의 무대에서 고배를 마셨다.
10일 방송된 KBS 2TV '불후의 명곡'(이하 불후)에서는 데뷔 51주년을 맞은 '전설' 하춘화의 명곡들이 화려하게 재탄생해 시청자들의 귀와 눈을 사로잡았다.
이날 이기찬은 오랜만의 '불후' 나들이에 다소 긴장한 모습. 하필 첫 번째 주자로 선정돼 떨리는 가슴으로 무대에 오른 그는 '물새 한 마리'라는 명곡을 소개했다.

이기찬은 발라더 감성 그대로 감미로우면서도 호소력 짙은 무대를 선보였다. 특히 전제덕 하모니카 연주가가 지원 사격에 나서면서 한층 풍성하고 화려한 노래가 완성됐다.
오랜만의 '불후' 무대지만 감성 발라더로서의 특유의 매력과 건재함을 과시하며 청중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는 평.
하춘화는 "이 노래 제목만 들어도 가슴이 뭉클해진다. 나의 첫 히트곡이기 때문이다"며 "이기찬 씨가 내 가슴을 뭉클하게 만들어준 것 같다"며 만족감을 표했다.
하지만 두 번째 주자로 나선 후배 B1A4의 '아리랑 목동'에 밀려 안타깝게 패하고 말았다.
한편 이날 '불후'에는 스윗소로우, 화요비, 정동화(부활), B1A4, 이기찬, 하우스룰즈 등이 출연해 치열한 경합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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