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킹' 컴백 강호동, '만남' 연주로 복귀 인사
OSEN 전선하 기자
발행 2012.11.10 18: 39

방송인 강호동의 1년여 만의 복귀 인사는 시청자와의 '만남'에 대한 감사의 표시였다.
강호동은 10일 방송된 컴백 프로그램 SBS '놀라운 대회 스타킹'(이하 스타킹)에서 직접 피아노를 연주하며 노사연의 '만남'을 불렀다.
이날 강호동이 등장하자마자 건넨 인사는 허리를 깊숙이 숙인 정중한 인사였다. 이어 그는 긴장되는 듯 숨을 깊이 들이마신 뒤 피아노가 있는 곳으로 직행해 '만남'을 연주하기 시작했다.

난생 처음 피아노를 연주한다는 그는 서툰 솜씨였지만 진솔함이 느껴지는 목소리로 '만남'을 불러 눈길을 모았다. 이어 강호동은 "오랜만에 인사드립니다. '스타킹' MC 강호동입니다"라며 "부족한 저를 맞아주셔서 감사합니다. 너무나도 뵙고 싶었습니다"라고 인사했다.
강호동은 "더 행복해지기 위한 시간이었다. 앞만 보고 달려왔더라면 보지 못했던 것들을 멈춰서 주변을 돌아보게 됐다"며 "예전에 프로그램을 많이 했는데 그때는 방송 결과에 집착했던 것 같다. 과정의 중요성보다 결과에 집착하며 행복해했는데 공백기를 가지면서 결과와 상관 없이 방송을 한다는 것 자체가 얼마나 감사하고 행복한 일인지 절실히 느꼈다"고 담담히 고백했다.
이어 "'스타킹'도 결과에 상관 없이 (할 수 있는 게) 너무나 행복하다. 매주 토요일 저와 함께 행복해지시길 바란다"고 인사하는 것으로 복귀 신고식을 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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