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연승-단독 1위' 위성우, "체력에 승부를 띄운 것이 주효"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2.11.10 19: 33

"체력적으로 승부수를 띄운 것이 주효했다. 외곽슛을 주더라도 하은주에게 볼이 쉽게 투입되지 않도록 했는데 상대 외곽포가 침묵해 승리할 수 있었다".
춘천 우리은행 한새는 10일 춘천 호반체육관에서 열린 KDB금융그룹 2012-2013 여자프로농구 안산 신한은행 에스버드와 홈경기서 74-52의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파죽의 5연승을 달리며 7승 2패를 기록한 우리은행은 1경기를 덜 치른 신한은행(6승 2패)에 반 경기 앞서며 단독 선두로 뛰어올랐다.

위성우 우리은행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서 "체력적으로 승부수를 띄운 것이 주효했다. 외곽슛을 주더라도 하은주에게 볼이 투입되지 않도록 했는데 상대 외곽포가 침묵해 승리할 수 있었다"고 승인을 밝혔다.
위 감독은 이어 "신한은행이 전경기서 승리했었다면 분위기가 좋았을 텐데 국민은행전서 패하며 분위기가 가라앉았다. 하루를 쉬고 바로 경기를 뛰다 보니 몸이 무거워 보였다"고 설명했다.
"우리는 며칠 쉬었기 때문에 체력전으로 승부를 본다는 생각이었다"는 위 감독은 "1라운드 때처럼 똑같은 방법으로 지느니 색다른 경기를 펼쳐보자는 생각이었다"고 덧붙였다.
우리은행의 다음 상대는 최하위에 처져 있는 하나외환이다. 긴장을 늦출 만도 하다. 하지만 위 감독은 경계심을 늦추지 않았다.
위 감독은 "상대가 약하다고 해서 반드시 승리할 수 있는 건 절대 아니다"며 "우리가 정상 궤도에 오르려면 시간이 더 필요하다. 아직은 과정이다. 승부의 세계는 모른다"고 강조했다.
dolyng@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