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오후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마구매니저 아시아시리즈 2012' 삼성 라이온즈와 차이나 스타즈의 경기, 5회초 무사 1루로 쇄도하던 차이나 리레이와 충돌한 삼성 박석민이 몸을 일으키고 있다.
한국시리즈 챔피언이자 전년도 이 대회 우승팀은 삼성은 9일 라미고 몽키스(대만)에 0-3으로 덜미를 잡히며 일찌감치 탈락이 확정됐다. 마지막 보루였던 롯데도 10일 요미우리 자이언츠(일본)에 0-5로 졌다.
이로써 2012 아시아시리즈의 결승대진은 라미고와 요미우리의 대결로 짜여졌다. 한국은 두 팀을 대회에 출전시키고도 한 팀조차 결승에 올라가지 못했다. 안방에서 차린 잔치상을 손님들에게 갖다 바친 셈이 됐다. / sunday@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