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점 6R' 양지희, "남은 경기서 전승하고 싶다"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2.11.10 19: 44

"될 수 있는 한 연승을 계속하고 싶다. 앞선 인터뷰서 '30연승을 하고 싶다'고 말했는데 지난 시즌까지 많은 경기를 졌기 때문에 올 시즌에는 남은 모든 경기를 이기고 싶다".
우리은행은 10일 춘천 호반체육관에서 열린 KDB금융그룹 2012-2013 여자프로농구 신한은행과 홈경기서 74-52로 대파했다.
이로써 파죽의 5연승을 달리며 7승 2패를 기록한 우리은행은 1경기를 덜 치른 신한은행(6승 2패)에 반 경기 앞서며 단독 선두로 뛰어올랐다.

양지희는 경기 후 인터뷰서 "신한은행을 이렇게 크게 이기긴 처음이다. 국민은행과 경기를 하면서 체력이 많이 소진된 것을 알고 있었고, 처음부터 많이 뛰었던 것이 효과가 있었다"고 승인을 밝혔다.
양지희는 이날 35분여를 뛰며 13점 6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맹활약을 펼쳤다. 비단 눈에 보이는 기록뿐만 아니라 수비에서도 상대의 공격을 틀어막으며 궂은 일을 마다하지 않았다.
양지희는 "비 시즌 때 공격 연습을 특별히 하지는 않았다. (박)혜진이랑 (임)영희언니에게 스크린을 해주고 나는 리바운드와 수비에 전념할 생각이었다"며 "하지만 막상 시즌이 시작되니 기회가 많이 생겨 득점도 하는 것 같다"고 미소를 지었다.
파죽의 5연승을 달리고 있는 우리은행은 4강을 넘어 챔피언 결정전 진출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양지희는 "시즌이 시작되기 전에는 4강이 목표였지만 우리 전력이 생각했던 것보다 좋다"며 "3라운드 이후 투입되는 용병과 팀워크만 잘 맞춘다면 챔피언 결정전 진출까지 바라볼 수 있을 것 같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될 수 있는 한 연승을 계속하고 싶다"는 양지희는 "앞선 인터뷰서 '30연승을 하고 싶다'고 말했는데 지난 시즌까지 많은 경기를 졌기 때문에 올 시즌은 모든 경기를 다 이기고 싶다"고 당찬 포부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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