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영이' 박정아vs최윤영, 연적 선언..박해진의 여자는?
OSEN 윤가이 기자
발행 2012.11.10 20: 59

박해진을 사이에 둔 두 여자의 쟁탈전이 본격화되고 있다.
10일 방송된 KBS 2TV 주말연속극 '내딸 서영이'(이하 서영이)에서는 상우(박해진 분)와 미경(박정아 분), 호정(최윤영 분)의 삼각관계가 급물살을 타는 내용이 펼쳐졌다.
이날 방송분에서 미경은 상우에게 자신의 진짜 정체를 알리기로 결심했지만 이에 앞서 상우로부터 "나는 너가 나랑 비슷해서 좋다. 우리 둘은 서로 눈치 볼 것 없이 그냥 서로 사랑해주면 되니까"라는 말을 듣고 좌절했다. 대기업의 외동딸인 자신의 신분을 알게 되면 상우가 받을 충격과 배신감이 걱정됐기 때문. 미경이 고아로 자라나 자신과 비슷한 처지라고만 생각하는 상우는 미경을 향한 정식 프러포즈를 계획 중이다.

하지만 이날 미경은 상우의 고백이 두려워 자리를 꺼리고 결국 호정에게 "아직 내 정체를 말 못했다. 부모님께 허락도 못 받았다. 너랑 나랑 페어플레이 하자"고 말하며 결국 호정의 존재를 인정하기로 했다. 앞서 상우가 상처받을까 걱정하는 호정으로부터 빨리 부모님께 상우의 정체를 말하고 허락받을 것을 종용받았었기 때문. 결국 호정과 연적이 될 수 밖에 없는 현실을 받아들여야만 하는 상황에 놓였다.
미경과 호정은 "상우가 선택하는 사람을 인정하고 서로 깨끗이 물러나자"는 약속을 하며 신경전을 시작했다. 그러나 순간 우연히 지나치던 상우가 이 광경을 목격하면서 미경과 호정은 얼어붙고 말았다. 두 사람의 심상치 않은 분위기를 의심하는 상우를 안심시키기 위해 미경과 호정은 "병원에서 처음 만나 친해지고 있는 사이"라며 거짓 연기를 했다.
결국 점심까지 같이 먹으러 가게 된 세 사람, 미경과 호정 사이 무언의 신경전이 이어졌고 삼각관계의 주인공이 된 줄 모르는 상우는 담담했다. 과연 세 남녀의 삼각 로맨스는 어떻게 그려질지 흥미가 고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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