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섯' 차화연, 채시라에 "아들 찾을 생각마"
OSEN 전선하 기자
발행 2012.11.10 22: 51

모자(母子) 사이의 비극을 알고 있는 계화(차화연)가 영랑(채시라)에게 아들을 찾지 말라고 엄포를 놓았다. 뒤틀린 운명으로 부모와 자식 사이가 원수가 된 현실에 차라리 만나지 않는 게 나을 거라는 판단에서 내린 결심이었다.
10일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다섯손가락'에서는 계화가 영랑이 정욱(전노민)과의 사이에서 낳은 아이를 뒤늦게 찾은 사실을 밝히며 아이의 행방을 비밀로 부치겠다고 말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영랑은 남편 유만세(조민기) 회장을 죽음에 이르게 한 사실이 만천하에 밝혀지며 곤경에 처한 상황. 어떻게서든 이를 무마하기 위해 다미(진세연) 가족을 찾아가 무릎을 꿇었지만 돌아오는 건 차가운 냉대 뿐이었다.

그리고 이때 영랑은 계화로부터 그토록 찾아헤맨 정욱과의 사이에서 낳은 아들의 행방을 발견했다는 소식을 듣고 오랜만에 화색이 돌았다. 그러나 그 아이가 지호(주지훈)라는 진실을 알고 있는 계화는 영랑에게 "엄마 자격이 없다"고 몰아세우며 아이 소식을 전하지 않을 것을 분명히 했다.
계화는 영랑이 키우고 있는 두 아들 지호와 인하(지창욱) 모두 엄마의 비틀린 마음에 의해 불행한 삶을 살고 있는 것에 대한 책임을 물으며 오히려 아이에게 해가 될 거라고 일갈했다.
그러나 계화의 이 같은 말과는 달리 영랑은 아이를 찾겠다는 의지를 불태워, 향후 맞닥뜨리게 될 비극의 무게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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