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에 플랜B는 필요없다!".
티토 빌라노바(43) 바르셀로나 감독이 셀틱전 10백 패배에서 '플랜B'의 필요성을 찾지 못했냐는 질문에 강한 부정을 표했다.
빌라노바 감독은 11일 스페인 이베로스타르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12-2013 프리메라리가 11라운드 레알 마요르카전을 앞두고 가진 공식 기자회견에서 바르셀로나의 플랜B에 대한 자신의 의견을 밝혔다. 이날 빌라노바 감독은 취재진으로부터 "상대가 10백을 사용할 경우에 대한 플랜B가 필요하지 않느냐"는 질문을 받았다. 지난 8일 셀틱의 10백 전술에 1-2로 패한 점을 상기시키는 질문이었다.

하지만 빌라노바 감독은 "셀틱과 같은 플레이는 많은 팀들이 실제로 사용하고 있지만 화제가 될 때는 성공했을 때 뿐이다"라며 "지난 시즌 첼시처럼 기회를 제대로 얻지 못한다면 우려할 만한 사태를 불러일으킬 수도 있는 전술"이라고 10백을 평가했다.
또한 "이 팀과 감독들은 현재의 플레이 시스템을 계속 믿어왔다. 언젠가 시스템을 바꿔야할 날이 올지도 모르지만 지금과 같은 선수들이 있는한 변화의 필요성은 없다"며 플랜B의 필요성을 일축했다.
한편 빌라노바 감독은 비록 경기에서는 패했지만 셀틱전에서 보여준 선수들의 경기력에 대해서는 만족감을 얻었다고 덧붙였다. "우리는 수많은 기회를 얻었고, 셀틱은 흡사 캄프 노우에서 뛰는 것처럼 역습에 의존했다"며 경기력에서 자신들이 셀틱을 압도했음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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