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11일) 빼빼로 데이부터 오는 12월 25일 크리스마스까지 솔로들의 염장을 지르는 커플들의 계절이다. 그러나 옆구리 허전한 솔로들의 마음을 달래주기 위한 로맨스 영화들이 이들을 기다리고 있다.
먼저 지난 8일 개봉해 관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판타지 로맨스 ‘업사이드 다운’이 환상적이면서 묘한 감성을 선사하고 있다. ‘업사이드 다운’은 중력을 거스른 운명적 러브 스토리를 다룬 SF 판타지 블록버스터로 배우 짐 스터게스와 커스틴 던스트의 애절한 사랑을 그린 작품.
사랑을 위해 중력마저 거스르는 남자 아담(짐 스터게스 분)과 모든 기억을 잃어도 단 한 사람, 아담만은 잊지 못하는 여자 에덴(커스틴 던스트 분)이 펼치는 운명적인 사랑은 가슴을 따뜻하게 만든다.

‘업사이드 다운’과는 정반대의 코믹 로맨스도 있다. 바로 오는 29일 개봉을 앞둔 영화 ‘음치 클리닉’. 음치, 박치, 몸치들의 집합소 ‘Dr.목 음치클리닉’의 스타 강사 신홍과 완치율 100%를 자랑하는 그의 클리닉에 숨소리마저 음치인 저질 성대 동주가 나타나면서 펼쳐지는 코미디다.
아줌마 파마에 삼선 슬리퍼까지 추레한 모습으로 털털한 매력을 선보이는 윤상현과 Dr.목 음치클리닉의 중고생 반값 할인에 눈이 멀어 여고생으로 변신한 박하선의 호흡, 그리고 두 사람 사이에서 기대되는 코믹 로맨스가 관객들에게 웃음을 선사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12월 6일, 추운 겨울 확실하게 관객들의 마음을 후끈 달궈줄 영화 ‘나의 PS 파트너’다. ‘나의 PS 파트너’는 두 남녀의 우연한 폰스캔들을 바탕으로 은밀한 러브스토리를 담은 영화로 캐릭터들의 솔직하고 노골적이고 화끈한 19금 대화들이 가득하다.
떠나간 사랑을 그리워하다 충격적(?)인 전화 한 통을 받는 남자 현승으로 분한 지성과 시들해진 연인과의 관계를 회복하기 위한 극약처방으로 발칙한 이벤트를 시도하려다 엉뚱한 남자에게 뜨거운 전화를 걸어버린 여자 윤정으로 분한 김아중이 연애에 서툰 성인 남녀를 대표해 루저 연합을 결성, 신개념 커플다운 도발적 연기를 선보인다.
특히 지성과 김아중이 펼치는 야한대사들이 관객들의 말초신경을 자극하고 더불어 이들의 발칙한 대화가 2035 남녀에게 발칙한 연애 솔루션을 제공할 예정이다.
kangsj@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