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KT가 3연승으로 단독 선두를 질주하고 있던 인천 전자랜드를 제압했다. 전주 KCC는 창원 LG를 제물로 8연패의 늪에서 탈출했다.
부산 KT는 11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KB국민카드 2012-2013 프로농구서 인천 전자랜드를 78-73으로 물리치고 2연승을 달렸다. 제스퍼 존슨이 20점 7리바운드로 활약을 펼쳤다.
이로써 KT는 6승 7패를 기록하며 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반면 전자랜드는 3연승의 상승세를 마감하며 서울 SK(이상 9승 3패)에 추격을 허용, 공동 선두로 내려 앉았다.

한편 전주 KCC는 창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창원 LG와 경기서 75-69로 승리하며 8연패의 수렁에서 헤어나왔다. 코트니 심스가 23점 9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연패 탈출의 일등 공신이 됐고, 최지훈도 3점슛 3개를 포함해 19점으로 승리에 디딤 돌을 놓았다.
울산 모비스는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벌어진 원주 동부와 경기서 88-65로 대승하며 파죽의 3연승을 달렸다. 리카르도 라틀리프가 26점 9리바운드로 더블더블급 활약을 펼치며 승리의 수훈갑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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