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 2골' 바르셀로나, 마요르카 원정서 4-2 완승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2.11.12 07: 53

리오넬 메시(25, 아르헨티나)가 2골을 몰아친 바르셀로나가 레알 마요르카 원정에서 4-2 완승을 거뒀다.
메시는 11일(한국시간) 스페인 마요르카의 이베로스타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2-2013 프리메라리가 11라운드 경기서 전반 28분과 후반 25분 각각 골을 기록, 팀의 4-2 승리를 이끌었다. 올 시즌 라리가 15번째 골. 이날 2골을 추가한 메시는 올해 총 76골을 기록하며 펠레가 보유한 한 해 75골이라는 대기록을 넘어서게 됐다.
바르셀로나는 전반 28분 사비 에르난데스의 선제골로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사비는 프리킥 상황에서 오른발로 감아찬 슈팅으로 직접 골망을 흔들며 1-0 리드를 만들었다. 마요르카는 만회골을 위해 역습에 중심을 두고 전반전을 보냈지만 오히려 전반 44분과 45분, 메시와 크리스티안 테요에게 연속골을 허용하며 0-3으로 전반을 마무리하고 말았다.

3-0의 점수차에서 맞이한 후반, 바르셀로나는 10분 만에 마이클 페레이라에게 실점을 허용했다. 여기에 바르셀로나는 페레이라의 만회골이 터진지 3분 만에 빅토르의 오른발 슈팅까지 골로 연결되며 3-2까지 따라잡혔다.
하지만 추격전은 거기까지였다. 마요르카의 추격에 공세로 반격하던 바르셀로나는 후반 25분 메시가 알렉시스 산체스의 패스를 받아 페널티 박스 중앙에서 절묘한 왼발 슈팅을 때려넣으며 4-2로 달아났다. 마요르카 추격의 의지를 꺾는 한 방이자 펠레라는 전설을 넘어서는 골을 기록한 메시는 이날 축구 역사에 새로운 한 획을 그으며 팀의 승리를 자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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