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란 형제, 나란히 패배...인테르 10연승 마감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2.11.12 08: 11

이탈리아 세리에A의 명문 인터 밀란과 AC 밀란이 리그서 나란히 패배의 쓴맛을 봤다.
인터 밀란은 12일(이하 한국시간) 아탈란타 홈구장에서 열린 2012-2013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12라운드서 2-3으로 석패했다.
인터 밀란은 1-3으로 끌려가던 후반 39분 로드리고 팔라시오가 추격의 불씨를 살리는 만회골을 터뜨렸지만 끝내 추가골을 넣지 못하고 무너졌다.

이로써 리그와 유로파리그를 포함해 10연승 행진(리그 7, 유로파 3)을 달리던 인터 밀란(승점 27점)은 상승세가 한풀 꺾이게 됐다. 아울러 1위 유벤투스(승점 31)와 승점이 벌어지며 험난한 리그 우승 경쟁을 예고했다.
한편 AC 밀란도 같은 날 산시로 스타디움서 끝난 피오렌티나와 홈경기서 1-3으로 완패를 당했다. 전반까지 0-2로 뒤지다 후반 15분 지암파올로 파찌니가 만회골을 넣었지만 후반 42분 무니르 엘 함다우이에게 쐐기골을 얻어 맞으며 무릎을 꿇었다.
AC 밀란은 리그 12경기를 치르는 동안 벌써 6패(4승 2무)째를 기록하며 좀처럼 반등의 기회를 잡지 못하고 있다. 승점 14점에 그치며 보기 드문 13위에 처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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