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P, 신인 보이그룹 대세 입니까
OSEN 손남원 기자
발행 2012.11.12 09: 03

연말을 앞두고 가요계가 벌써부터 술렁거리고 있다. 올해의 최고 가수는 누구일지, 신인상은 누가 받을지에 관심이 쏠리는 중이다. 사실 최고 가수 부문은 '강남 스타일'로 전세계를 휩쓴 싸이가 독주중이어서 흥미가 덜하다. 하지만 수많은 새 얼굴들이 쏟아진 신인 부문에서는 남녀 솔로와 그룹들 간에 각축전을 벌이며 치열하게 선두 다툼을 벌이고 있다.
보이그룹만을 놓고 치면 지난 1년 동안 가장 활발하게 움직인 신인으로는B.A.P가 손꼽힌다. 지난 1월 데뷔후 한햇동안 발표한 신곡만 4곡이다. 신인그룹으로는 이례적으로 이렇게 왕성한 활동이 가능했던 배경은 그만큼 팬들 반응이 좋았기 때문이다.
데뷔곡 '워리어'를 시작으로, '파워', '노 멀씨', '대박사건'으로 연달아 주목을 받았고, 최근에는 팬클럽 창단식까지 성황리에 진행했다. 걸그룹 시크릿과 함께 속해있는 소속사 TS는 조만간 B.A.P가 또다시 신곡을 발표할 계획을 밝히고 있어 연말 시상식 무대에서 부각될 가능성이 한층 높아졌다.

B.A.P는 다른 보이그룹들이 누나팬을 겨냥해 귀여운 이미지를 강조한데 비해 10대 소녀팬들을 주타킷을 삼아 차별화를 꾀했다. 이 전략은 국내는 물론이고 아시아 시장에서도 제대로 먹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올 가을, 시크릿의 태국 투어에 동참한 B.A.P.는 공항에서부터 10대 소녀팬들의 열광적인 환영을 받으며 시크릿 부럽지않은 팬 파워를 과시했다.
또 개별 멤버들의 활동도 승승장구하는 중이다. 지난 10일 MBC ‘쇼 음악중심’에서는 기존 MC 소녀시대의 태연, 티파니, 서연이 해외 일정으로 빠진 자리에 B.A.P 대현과 미쓰에이의 수지, 민이 함께 특별 MC를 맡아 솜씨를 뽐냈다.
‘부산 원빈’이라는 별명으로 화려한 외모를 뽐내고 있는 B.A.P 메인 보컬 대현은 가요프로 MC로 처음 나섰음에도 생방송 무대에서 깔끔하고 재치 넘치는 진행 솜씨를 선보여 포탈 인기 검색어에 오르는 기쁨을 맛봤다. 특히 대현은 노래를 소개하는 가운데서도 틈틈이 타고난 연기력을 과시해 진행 능력뿐만 아니라 연기에 대해서도 호평을 받았다.
대현의 ‘음악중심’ 진행으로 B.A.P는 힘찬, 영재의 ‘엠넷 와이드 연예뉴스’ 진행에 이은 힘찬의 ‘수능 콘서트’ 진행 등, 멤버들이 차례로 진행 솜씨를 인정받아 향후 다양한 활동에 더욱 기대치를 상승시키고 있다.
지난 달,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4천명의 팬들과 팬클럽 창단식을 가지고 대세임을 입증한 B.A.P(비에이피)는 현재 세 번째 싱글 앨범 ‘하지마’로 방송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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