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스크린으로 복귀한 최수종이 색다르고 행복하다는 촬영 소감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故 김우수의 감동실화를 다룬 영화 '철가방 우수씨'는 12일 최수종의 18년 만의 스크린 복귀 현장이 담긴 촬영 현장 미공개 메이킹 영상을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에서 최수종은 "감독님과 배우들이 서로 대화를 통해 타협점을 찾고 인물에 대한 설정을 여유로운 시간 속에서 만들어 갈 수 있어서 색다르고 행복하다"는 소감을 밝혔다.

또 삐에로 분장도 불사하는 열정을 보이며 한겨울 추위 속에서도 홑 겹의 의상을 입고 찬 흙 바닥에 앉아 연기를 하는가 하면 오토바이 배달 장면을 직접 촬영하는 등 진정한 명배우 다운 면모를 내보이고 있어 시선을 모았다.
한편 중국집 배달부로 일하며 받은 70만 원의 월급으로 5명의 결손 아동을 7년 동안 후원하다 지난 해 9월 배달 중 교통사고로 생을 마감한 기부천사 故 김우수의 감동실화를 영화화한 '철가방 우수씨'는 오는 22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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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가방 우수씨' 촬영 현장 미공개 메이킹 영상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