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업사이드 다운'이 1020세대 관객들을 꽉 잡으며 흥행 순항을 이어가고 있어 그 비결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업사이드 다운'은 개봉 이후 201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끝마친 수험생들을 비롯, 많은 10들을 극장으로 불러모은 것은 물론 지난 11일 빼빼로데이에는 커플관객과 20대 젊은 관객들의 마음까지 사로잡으며 흥행 순항 중이다.
이처럼 1020세대를 사로잡으며 올 가을 최고의 로맨스 영화로 떠오른 데에는 우선 이제껏 본 적 없는 기발한 콘셉트가 유효했다는 평이다. 거꾸로 상반된 두 행성이 태양을 따라 공전하며 정반대의 중력에 영향을 받는다는 독특한 설정이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

또한 찬바람이 부는 가을, 영화 속 남녀 주인공의 애틋한 로맨스 역시 1020세대의 마음을 움직인 또 하나의 요소로 꼽힌다. 두 개의 중력 속 운명을 거스르는 금지된 로맨스와 함께 영화 속 최고 명장면인 '거꾸로 중력 키스' 등은 10대 소녀들과 커플들의 로망을 자극시킨다.
더불어 1020 여성들의 워너비 스타 커스틴 던스트와 할리우드 핫라이징 스타 짐 스터게스의 출연도 관객들을 극장으로 불러모으는데 제 몫을 톡톡히 해낸다.
이에 영화를 본 관객들은 "커플이라면 꼭 보길", "신선한 설정, 아름다운 사랑, 기막힌 전개!", "개인적으로 정말 좋아하는 커스틴 던스트와 짐 스터게스 캐미 돋았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한편 '업사이드 다운'은 지난 8일 개봉 이후 흥행가도를 달리고 있다.
trio88@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