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 성공적으로 연착륙 한 기성용(23, 스완지시티)이 울산 현대의 아시아 챔피언 등극을 축하했다.
기성용은 지난 11일(한국시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K리그가 재미 없다며 안 본다는 사람들, 울산이 아시아 챔피언이 된 걸 어떻게 생각하실까? 또 어떻게든 핑계를 찾겠지. 말도 안 되는. 너무 자랑스럽네. 역시 믿고 쓰는 한국산이네"라는 트윗을 남겼다.
울산은 지난 10일 울산문수경기장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서 알 아흘리(사우디아라비아)를 3-0으로 완파하고 아시아 정상에 우뚝 섰다.

기성용은 셀틱으로 유럽 무대에 첫 발을 내딛기 전 FC 서울에서 팬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쑥쑥 자랐다. K리그에 대한 사랑이 당연히 넘칠 수밖에 없는 기성용이다. 공식 석상뿐만 아니라 SNS를 통해서도 'K리그 경기장을 많이 찾아와 응원해 달라'고 수 차례 언급했을 정도.
한편 기성용은 지난 11일 사우스햄튼과 경기서 9경기 연속 선발 출장했지만 왼쪽 햄스트링에 경미한 부상을 입어 2~3주간 결장이 불가피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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