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루니'로 평가받고 있는 윌프리드 자하(20, 크리스탈 팰리스)가 부상 악재를 만난 웨인 루니(27,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대신 스웨덴전에 나설 삼사자 군단에 이름을 올렸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12일(이하 한국시간) "루니, 시오 월콧(아스널), 카일 워커, 애론 레넌(이상 토튼햄), 존조 셸비(리버풀) 등 5명이 스웨덴과 친성경기를 앞둔 잉글랜드 대표팀 명단에서 제외됐다"고 보도했다.
루니는 지난 10일 아스톤 빌라전서 무릎 부상을, 월콧은 풀햄전서 근육 부상을 입었다. 로이 호지슨 잉글랜드 감독은 자하를 필두로 칼 젠킨슨(아스날), 톰 허들스톤(토튼햄) 등을 이들의 대체자로 점찍었다.

단연 눈에 들어오는 이는 자하다. 맨체스터 시티, 아스날, 리버풀, 토튼햄 등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빅클럽의 주목을 받고 있는 유망주다.
올 시즌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무대서 15경기에 출전해 4골 3도움을 기록하며 만개한 기량을 뽐내고 있다. 그의 활약에 힘입은 크리스탈 팰리스는 10승 3무 3패로 선두를 질주하며 EPL 입성을 노리고 있다.
코트디부아르 태생으로 잉글랜드 U-19, U-21 연령병 대표팀을 거친 뒤 마침내 삼사자 군단에 이름을 올린 자하가 A매치 데뷔전을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을지 주목된다.
dolyng@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