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라노바, "메시의 득점 숫자는 스펙타클해"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2.11.12 11: 37

티토 빌라노바(43) 바르셀로나 감독이 경이로운 리오넬 메시(25)의 득점 숫자에 대해 '스펙타클'하다고 표현했다.
빌라노바 감독은 12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마요르카에서 열린 2012-2013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1라운드 마요르카와 원정경기서 2골을 터뜨리며 바르셀로나의 4-2 승리를 이끈 메시에 대해 칭찬했다. 빌라노바 감독은 12일 스페인 EFE 통신을 통해 "메시가 기록한 득점 숫자는 실로 스펙타클하다"며 그 천재성에 혀를 내둘렀다.
"위대하다고 칭해지는 선수들조차 76골을 넣는데 7~8년이 걸리는 경우도 있다"고 말문을 연 빌라노바 감독은 "그런데 메시는 그 76골의 경지를 단 1년 만에 달성해버렸다. 게다가 그의 골은 하나같이 멋진 골(GOLAZO)이다"라고 극찬했다.

이날 전까지 2012년 한 해 동안 74골(바르셀로나 62골, 아르헨티나 12골)을 넣고 있던 메시는 이날 2골을 더 추가, 76골을 기록하며 1959년 브라질 대표팀과 산토스에서 75골을 터트렸던 펠레의 기록을 넘어섰다.
이제 남은 것은 게르트 뮐러(독일)의 85골이다. 뮐러는 1972년 바이에른 뮌헨서 72골, 서독 대표팀에서 13골을 넣어 총 85득점에 성공했다. 현재 메시의 득점 추세로라면 뮐러의 기록을 충분히 경신할 수 있다. 메시는 바르셀로나에서 9경기, 아르핸티나 대표팀에서 1경기를 더 뛸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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