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팀 소집되면 선수들이 영광스럽게 생각해야 한다".
오는 14일 화성종합경기장에서 열릴 호주와의 평가전을 앞둔 최강희 축구 대표팀 감독이 최근 불거진 문제들에 대해 자신의 입장을 간단하게 밝혔다. 12일 경기도 화성 롤링힐스 호텔에서 최 감독은 "이번 호주전은 그동안 출전하지 못했던 젊은 수비진을 시험하기 위한 무대"라면서 "호주전에 대한 의미가 없다고 하는데 그렇지 않다. 수비진을 시험하고 젊은 선수들의 점검을 통해 내년에 있을 최종예선을 준비하는 경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호주전의 의미에 대해 설명한 최강희 감독은 일각에서 흘러나온 형평성 논란에 대해서도 선을 그었다. 정확한 답변을 내놓지는 않았지만 최 감독은 분명한 의지를 드러냈다.
최강희 감독은 "형평성 논란이 있다. 누구를 편들기 위해서 한 것이 아니다"라고 강조한 뒤 "23명이 아니라 18명을 뽑은 것도 K리그에 대한 고민을 한 것이다. 어느 한쪽에 치우친 결과를 내기 위한 것이 아니라 분명 필요한 선수들을 선발했다"고 말했다.
또 최 감독은 "여러가지 고민을 하면서 선수를 선발했다. 젊은 선수들이 대표팀에 합류하게 되면 자긍심을 갖는 것이 좋아 보인다"라면서 "여러가지 고민을 한 끝에 내린 결론이다. 그렇기 때문에 최근 불거긴 이야기들에 대해서는 크게 신경쓰지 않는다"라고 전했다.
최강희 감독이 언급한 것처럼 최근 대표팀 선발에 대해 형평성 논란이 불거졌다. 15일 K리그 울산-서울전을 앞두고 선수 선발에 대해 K리그 구단들과 협의가 잘 이뤄지지 않았다는 것. 또 전북으로 복귀할 것이기 때문에 편의를 봐준 것이 아니냐는 이야기가 수면위로 떠올랐다.
하지만 최강희 감독은 그 문제 대해 확실한 답변을 내놓았다. 정확하게 모든 것은 언급한 것은 아니지만 이번 문제에 대해 정면 돌파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
최강희 감독은 "호주전에서 여러가지를 점검해야 한다. K리그 구단과 협의를 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면서 "분명 좋은 방향으로 이 문제들을 풀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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