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23년 차에 접어든 가수 강수지가 콘서트 ‘젊음의 행진 레전드’ 출연자 중 막내라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강수지는 12일 오후 서울 목동 방송회관에서 진행된 ‘젊음의 행진 레전드’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공연에 가장 마지막으로 참여하기도 했지만 실제로도 데뷔 연도가 가장 늦어 막내라는 느낌이 강하다”고 말했다.
간담회장 곳곳에서는 “막내가 23년 차”라는 강수지의 말에 웃음소리가 터져나왔다. 이에 강수지는 “그만큼 추억에 흠뻑 빠질 수 있는 공연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아이돌 못지않게 멋진 무대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하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이어 그는 “7080시대의 노래가 인기를 모았는데 그 흐름이 8090으로 이어져야 9000, 0010으로 갈 수 있지 않을까 싶다. 함께 활동했던 많은 스타들이 있는데 같이 공연을 만들어가고 싶다”고 밝혔다.
한편 ‘젊음의 행진 레전드’는 과거 방송됐던 가요 프로그램 ‘젊음의 행진’을 모티브로 기획된 공연으로 강수지 외에 박남정, 김완선, 소방차가 출연한다. 오는 12월 29일 오후 3시와 7시 30분, 두 차례 서울 잠실 학생체육관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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