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가 올 겨울 이적시장에서 마루앙 펠라이니(25, 에버튼)를 점찍었다.
영국의 피플지는 12일(한국시간) "첼시가 1월 이적시장에서 에버튼 최고의 선수인 펠라이니의 센세이셔널한 영입을 위해 3000만 파운드(약 519억 원)를 제시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올 시즌 에버튼에서 눈부신 활약을 보이며 구디슨파크의 영웅으로 떠오른 펠라이니는 지난 11일 선덜랜드전서 리그 6호골에 도움까지 기록하며 팀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피플지에 따르면 로만 아브라모비치 첼시 구단주는 팀을 더 강화시키고자하는 로베르토 디 마테오 감독을 위해 펠라이니 영입을 허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피플지는 "펠라이니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 나설 자격이 있다"며 펠라이니가 첼시로 이적해 챔피언스리그에 도전장을 내밀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여름 이적시장에서 마르코 마린과 에당 아자르 등 신성들을 대거 영입한 첼시는 펠라이니의 영입을 위해 무려 519억 원을 제시할 예정이다. 피플지는 "첼시는 타이틀과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지키기 위해 페르난도 토레스의 대체자가 필요하다는 것을 알고 있다. 흔쾌히 그를 위해 엄청난 금액을 지불할 것"이라며 '빅 딜'의 성사 가능성을 점쳤다.
에버튼의 데이빗 모예스 감독 역시 올 겨울 이적시장에서 펠라이니를 지키는 일이 쉽지 않은 싸움이 될 것임을 예감하고 있다. 그는 더 선과 인터뷰를 통해 "최고의 선수에게 우승 트로피나 챔피언스리그 출전을 보장하지 못한다면, 그들이 생각하는 것(이적)을 받아들일 수밖에 없다"고 씁쓸하게 현실을 인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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