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방송’ 신화의 15년차 내공이란 이런 것이다[현장스케치]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2.11.12 18: 04

여섯 멤버가 어떻게 이렇게도 호흡이 잘 맞을 수 있을까. 그룹 신화의 15년차 내공은 명불허전이었다.
신화는 12일 오후 서울 중구 순화동에 위치한 JTBC 내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신화방송’ 녹화에서 각자의 개성을 서로 조화롭게 융화시키며 빈틈없이 현장 분위기를 채웠다. MC도 없는 예능프로그램이지만 한순간의 정적도 없었다.
신화 멤버들은 쉴 틈 없이 서로 말을 주고받으며 녹화를 이끌어갔고 MC가 필요한 순간에는 전진과 김동완이 나서서 진행했다. 어느 부분이 편집될지 예상되지 않을 정도로 웃음이 끊이질 않았다.

특히 신화는 15년 동안 함께 활동한 그룹인 만큼 서로 자연스럽게 장난을 치는 것은 물론 마치 수다를 떨 듯 편한 분위기를 만들어갔다.
‘신화방송’은 지난달 28일부터 포맷을 바꿔서 방송하고 있는 상황. 매주 다양한 장르와 포맷의 방송 프로그램에 도전했던 ‘신화방송’이 뭐든지 배워보는 신개념 과외버라이어티 ‘은밀한 과외’를 선보이고 있다.
‘은밀한 과외’는 매주 각종 분야의 고수를 초대해 어디에서도 공개하지 않았던 고수들의 비법과 노하우를 전수받고 가장 잘 습득한 신화 멤버 중 한 명을 최고의 수제자로 뽑는 콘셉트.
이날도 첫 회와 마찬가지로 일반인이 게스트로 초대됐다. 신화 멤버들은 혼자 출연한 일반인에게 계속해서 말을 건네며 어색하지 않도록 하는 배려를 보이기도 했다.
‘신화방송’의 윤현준 PD는 “신화는 명불허전이다. 내가 예상했던 것 이상 해주고 있다”며 “우리가 기본 틀을 잡아주면 신화는 거기서 120%를 해내는 친구들이다. ‘이 정도까지 하네’라는 생각이 들 정도”라고 극찬했을 만큼 각자 자신의 자리에서 최고의 것을 뽑아낸다.
신혜성은 “시청자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주제를 해보고 싶다”고, 에릭은 “거창한 것 보다는 생활의 달인 같은 주제들을 하고 싶다”고 밝힌 것과 같이 앞으로 신화 멤버들이 또 새로운 것들을 배우며 어떤 매력을 발산할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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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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