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은주 22점 ' 신한은행, KDB생명 꺾고 '공동 선두'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2.11.12 20: 43

신한은행 에스버드가 KDB생명 위너스를 꺾고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임달식 감독이 지휘하는 신한은행은 12일 구리 체육관에서 열린 2012-2013 여자프로농구 2라운드 KDB생명과 원정경기서 73-66으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신한은행은 최근 2연패를 탈출하고 7승 2패를 기록, 우리은행 한새와 함께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반면 KDB생명은 3연패의 부진 속에 4승 5패를 기록하며 KB스타즈에 공동 3위를 허용했다.

이날 하은주는 18분 27초를 뛰며 22점 5리바운드 기록, 자신의 몫을 충분히 소화하며 신한은행을 승리로 이끌었다. 또한 김단비는 11점 5어시스트, 이연화는 10점 5리바운드, 강영숙은 8점 8리바운드로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신한은행은 1쿼터부터 점수 차를 벌리며 KDB생명의 기선을 제압했다. 김규희가 3점포 1개를 포함해 5점을 넣으며 탄력을 받은 신한은행은 1쿼터를 18-12로 앞서갔다. 신한은행은 2쿼터에 잠시 주춤거리며 KDB생명에 23점을 허용했지만, 역전은 허용하지 않고 37-35로 전반전을 마쳤다.
KDB생명은 2쿼터 활약의 기세를 3쿼터까지 이어가려 했다. 하지만 쉽지 않았다. 흔들림을 멈춘 신한은행은 1쿼터에서의 튼튼함을 되찾아 KDB생명의 공격을 봉쇄했다. 신한은행의 벽에 막힌 KDB생명은 득점이 13점에 그쳤고, 신한은행은 19점을 넣어 점수 차를 벌렸다.
3쿼터에 승기를 잡은 신한은행은 경기 주도권을 뺏기지 않았다. KDB생명이 4쿼터 반전을 꿈꿨지만 신한은행의 벽에 막혀 점수 차를 좁힐 수가 없었다. 여유가 생긴 신한은행은 경기 종료 1분 36초를 남기고 하은주를 빼며 사실상 승리 선언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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