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랄라’ 김정은, 아들 사고 친 이유 듣고 ‘오열’
OSEN 조신영 기자
발행 2012.11.12 22: 39

‘울랄라’ 김정은이 아들 도현이 사고를 친 이유를 듣고 오열했다.
12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월화극 ‘울랄라부부’ 13회에서는 빅토리아(한채아)로 인해 기찬(엄도현)이 오토바이 사고를 당했고, 수남(고수남)과 여옥(김정은)이 응급실에서 기찬을 데리고 나가 식사를 했다.
팔에 깁스를 한 기찬은 수남에게 “엄마가 먹고 싶어 하는 것으로 먹자”고 했고, 이를 기회로 본 수남은 평소에 잘 사주지 않던 랍스터를 먹으러 갔다.

기찬이 시험에서 평균 27점을 받았고, ADHD(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로 의심된다는 얘기를 학교 담임 선생님으로부터 들은 여옥은 조심스럽게 밥을 먹고 있는 기찬에게 말을 걸었다. 하지만 기찬은 말을 하지 않았고, 결국 수남이 윽박을 지르자 속에 있던 말들을 내뱉었다.
기찬은 “연필 굴려서 찍었어요. 일부러 그랬어요. 선생님 말씀 안 듣고 산만한거요. 일부러 그랬어요”라면서 눈물을 흘렸고 수남은 이런 기찬에게 또 다시 “너네 엄마가 너 때문에 얼마나 힘들었는줄 알아?”라면서 또 다시 화를 냈다.
이에 기찬은 “그래야 엄마 아빠랑 다 같이 만나잖아요. 아빠는 나한테 신경도 안 쓰고 엄마는 따로 사니까 보고 싶어도 볼 수가 없잖아. 내가 사고치니까 우리 가족이 만났잖아요”라면서 “우리 같이 살면 안 돼?”라고 말해 여옥의 가슴을 아프게 만들었다.
여옥은 아들과 함께 오열했지만 기찬에게 “우리 아들. 아프게 해서 엄마가 미안해. 그런데 엄마가 지금은 어쩔 수가 없어. 조금만 기다려줘. 알았지 우리 아들?”이라며 굳게 먹은 마음을 바꾸지 않고 아들을 수남의 집으로 돌려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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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랄라부부’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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