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FC 산하 유소년팀 U-18 현풍고와 U-15 율원중이 대구광역시 축구협회 주최로 지난 9일부터 12일까지 3일간 강변축구장에서 열린 대구시 협회장기 축구대회에서 각각 우승과 준우승을 차지했다.
풀리그 시스템으로 진행된 고등부 대회에서 현풍고는 청구고와의 마지막 경기에 이재경(2학년)의 해트트릭과 김영훈(2학년)의 골을 앞세워 4:0으로 승리해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현풍고는 2009년 창단 이래 지난해 청룡기 우승에 이어 두 번째 우승 트로피를 거머 쥐었다.

대회 좋은 성적을 바탕으로 김현수 감독은 최우수 감독상을 차지했으며 득점왕에 이재경(2학년), GK상에 송영민(2학년)이 이름을 올렸다. 대회 최우수 선수상에는 김경훈(2학년)이, 수비상에는 김영훈(2학년)이 수상했다.
이어 토너먼트로 진행된 중등부 대회에 율원중은 결승전에서 대서중을 만나 대등한 경기를 펼쳤으나 0:1로 패해 준우승에 머물렀다.
지난해 창단한 율원중은 우승에는 실패했지만 창단 2년 만에 대회에서 성과를 내며 계속해서 발전하고 있는 모습을 보였다.
하승준(2학년)은 우수선수상을 차지했으며, 김창헌(1학년)은 중등부 대회 득점상을 수상했다.
이번에 대구FC 산하 유소년 팀들이 좋은 성적으로 입상한 대구시 협회장기 축구대회는 올해로 31회를 맞이했으며, 그동안 수많은 지역 출신 우수 선수들을 배출한 지역 대표 축구대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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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FC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