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조혜련이 과거 논란이 됐던 히라가나송과 관련해 잘못을 인정하고, 이로 인해 뒤도 돌아보지 않고 일본 활동을 중단했다고 밝혔다.
조혜련은 12일 오후 방송된 SBS ‘기쁘지 아니한가, 힐링캠프’(이하 힐링캠프)에 출연해 이혼 심경을 밝힘과 동시에 과거 일본 활동을 접었던 당시의 얘기를 들려줬다.
그는 “일본어 세 번째 책이었는데 출판사에서 아이디어를 줬다. 히라가나송으로 유명한 노래를 개사하자고 했고 ‘독도는 우리땅’이 당첨됐다”면서 “일본에게 강하게 어필하는 이 노래가 오히려 일본사람들에게 ‘독도는 우리땅’이라는 사실을 알려줄 수 있을 것 같았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이어 조혜련은 “반대로 생각했지만 문제가 됐다. 제 생각이 짧았던 거다. 진짜 신중하지 못했고, 반성했다”면서 “내가 정말 역사의식이 제대로 안 되어 있구나. 이런 나라면 일본 활동하면 안 되겠다고 생각해서 6년 반 만에 일본 활동을 완전히 중단했다”고 밝혔다.
또 “아쉬운 부분도 있었고, 일본에 괜히 도전했다는 생각을 했다”면서 “무엇보다 중요한 부분을 놓치고 가는 나 자신에 엄청 실망을 했다. 매국노라는 얘기에 나라를 팔아먹었다는 소리도 들었지만, 정말 대한민국을 사랑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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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캠프’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