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 디앤토니(61, 미국) 감독이 미국프로농구(NBA) LA 레이커스의 새 지휘봉을 잡는다.
레이커스는 지난 12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디앤토니 감독과 4년 계약을 맺는다. 마지막 4년째 되는 해에는 옵션 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당초 레이커스는 기존의 코비 브라이언트, 파우 가솔에 올 시즌을 앞두고 올스타 센터인 드와이트 하워드와 MVP 2회 수상의 포인트가드 스티브 내쉬를 영입해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혔다.

하지만 개막 후 3연패를 당하는 등 부진을 면치 못하자 전임 마이크 브라운 감독을 해임한 뒤 후임을 물색했다. 2연승을 거두며 반등을 꾀하는 동안 '명장' 필 잭슨 감독 등이 물망에 올랐으나 결국 디앤토니 감독이 빈 자리를 꿰차게 됐다.
디앤토니 감독은 지난 1998-1999시즌 덴버 너기츠에서 감독 생활을 시작한 뒤 피닉스 선스를 거쳐 2008-2009시즌부터 지난 시즌까지 뉴욕 닉스를 지휘했다. 그는 지난 시즌 뉴욕 닉스가 6연패를 당하며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이 난망해지자 일선에서 물러난 바 있다.
한편 디앤토니 감독의 레이커스 감독 데뷔전은 오는 14일 샌안토니오 스퍼스전이 될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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