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즈, "박지성, 사우스햄튼전 쉬고 맨유전 출격"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2.11.13 07: 35

"한 경기 뒤에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
박지성(31, 퀸스 파크 레인저스)의 복귀가 가시화되고 있다. 지난달 22일(이하 한국시간) 에브턴과 홈경기서 풀타임을 소화했지만 경기 도중 무릎 뒤쪽을 다친 박지성은 최근 3경기에 모습을 드러내지 못했다. 예상보다 긴 부상에 박지성은 물론 소속팀 퀸스 파크 레인저스(QPR)도 당황한 상태다.
팀의 주축 박지성이 빠진 만큼 QPR도 제대로 된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QPR은 박지성을 제외하고 아스날, 레딩, 스토크 시티와 3연전에서 1무 2패를 기록, 리그 4무 7패로 여전히 무승의 부진에서 탈출하지 못하고 있다. 리그 일정의 1/4를 넘긴 상황에서 최하위를 면치 못하고 있는 QPR로서는 답답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하지만 박지성이 조만간 부상에서 회복, 복귀전을 치를 것으로 보인다. 오는 25일 친정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와 원정경기가 유력하다.
13일 영국의 스포츠 전문매체 '스카이스포츠'는 '웨스트 런던 스포트'의 기사를 인용, 박지성의 복귀전이 맨유전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따르면 휴즈 감독은 "박지성은 여전히 그의 무릎때문에 고심하고 있다. 하지만 그가 곧 훈련을 재개할 것이라는 사실이 희망적이다"며 "물론 이번주 경기(사우스햄튼) 출전은 힘들 것이다. 하지만 한 경기 뒤(맨유전)에는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고 예고했다.
박지성의 복귀 소식은 반갑지만 QPR로서는 내심 안타까움도 있다. 사우스햄튼이 이번 시즌 리그에서 1승 2무 8패로 19위에 머무르고 있는 약체이기 때문. QPR로서는 시즌 첫 승 제물로 삼기에 좋은 상대다. QPR로서는 박지성이 좀 더 빨리 복귀해 첫 승을 따내는데 힘을 보태길 바랐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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