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경기 1골' 시세, 괴이한 치마 패션으로 눈총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2.11.13 09: 00

퀸스 파크 레인저스(QPR)의 지브릴 시세(31)가 괴이한 패션으로 MTV 유럽뮤직어워즈에 참석해 눈길을 끌고 있다.
영국 메트로는 "QPR의 시세가 자신이 직접 만든 옷을 입고 MTV 유럽뮤직어워즈에 깜짝 참석했다"고 지난 13일(한국시간) 보도했다. 이 기사 사진에 찍힌 그의 복장은 의아함을 가질 정도로 독특했다. 긴 치마와 긴 회색 티셔츠를 매치했고, 전투화와 유사한 검은색 부츠와 구멍이 뚫린 장갑을 착용했다.
QPR은 올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1경기를 치르는 동안 4무 7패를 기록하며 기나긴 부진의 늪에 빠져있다. 8골로 리그 19위의 저조한 득점력이 원인이다.

QPR의 최전방을 책임지고 있는 시세는 수 차례 언론과 팬들의 도마 위에 올랐다. 리그 10경기에 출전해 단 1골에 그쳤다. 지난 시즌 말미 임대생 신분으로 8경기에 나서 6골을 작렬, 1부리그 잔류로 이끌었던 것과는 정반대의 모습이다.
QPR 팬들의 인내심도 한계에 다다라 폭발 직전이다. 시즌 초반 강등 위기에 몰렸을 정도로 팀이 어려운 상황에서 시세가 야단스러운 패션에 관심을 기울이는 것에 대해 의문 부호를 제기하고 있다.
팬들의 반응은 달갑지 않았다. louu_XXXXX라는 계정을 가진 한 팬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지난 밤 EMAs에서 시세가 입은 옷 때문에 다른 사람인 줄 알았다"고 충격을 금치 못했다.
Northolt_XXXXX라는 계정을 가진 다른 한 팬은 "시세의 스커트 차림을 다시 봐야 하나?, 단지 우리는 강등 싸움을 위해 그가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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