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제' 김명민, 야쿠자 외 정만식·권해효까지...사방이 적
OSEN 전선하 기자
발행 2012.11.13 09: 02

SBS 월화드라마 ‘드라마의 제왕’(극본 장항준 이지효, 연출 홍성창)에서 앤서니 김(김명민)의 주변은 사방이 적으로 가득 차 있다. 야쿠자 보스의 죽음의 위협에서 가까스로 도망쳐 나온 앤서니 김은 과연 재기에 성공할 수 있을까.
지난 12일 방송된 ‘드라마의 제왕’에서는 앤서니 김이 고은(정려원)과 고군분투해 현민(최시원)을 ‘경성의 아침’ 남자주인공으로 낙점한 장면이 그려졌다. 현민이 칩거해 있는 양평으로 찾아가 채찍과 당근으로 겨우 마음을 돌리며 이들의 인생에도 서광이 비치는 듯한 기미가 보였다.
그러나 앤서니 김의 드라마 제작은 가시밭길의 연속일 것으로 전망된다. 3년 전 사고를 악의적으로 퍼뜨린 제국 프로덕션 사장 오진완(정만식)을 비롯해 까다로운 방송사 책임프로듀서 남운형(권해효)까지 앤서니 김이 드라마 제작을 위해 미션을 하나씩 수행할 때마다 장애물이 끊이지 않고 등장하며 편성이 과연 이루어질지 호기심을 증폭시킨다.

여기에 앤서니는 일본의 야쿠자 출신 투자자를 찾아가 목숨을 건 100억 원의 투자를 받았기에 편성이 불발될 경우 죽음의 위협에까지 놓이게 될 상황.
살얼음판 같은 드라마 제작기를 앤서니의 생명을 건 배팅으로 그려내고 있는 ‘드라마의 제왕’의 긴장감 넘치는 전개에 이목이 집중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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