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키스신 뒤에는 배우들의 피나는 와이어 고충이 있었다.
10대 관객들을 비롯한 젊은 관객들의 이목을 끌고 있는 SF 판타지 블록버스터 '업사이드 다운'이 독특한 비주얼을 보여주는 메이킹 과정과 배우들의 생생한 인터뷰가 담긴 '배우들이 직접 밝히는 스페셜 비하인드 스토리' 영상을 전격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에 따르면 위 아래가 거꾸로 뒤집힌 두 세계를 배경으로 두 남녀의 애틋한 로맨스를 그린 '업사이드 다운'의 환상적인 영상이 탄생되기까지는 수많은 제작진과 배우들의 피나는 노력이 있었다.

특히, 주인공 커스틴 던스트와 짐 스터게스의 고난도 와이어 연기는 '업사이드 다운' 최고의 볼거리 중 하나. 이들의 와이어 연기는 두 개의 중력으로 인한 독특한 영상을 연출하기 위한 필수 코스였다. 이렇듯 혹독한 환경에서 함께한 두 배우는 실제로 좋은 친구가 됐다고. 짐 스터게스는 "오랜 시간 와이어 신을 함께 찍으려면 정말 잘 맞아야 한다"라고 그들의 호흡이 좋았음을 전했다.
커스신 던스트는 이 영화에 대해 "엄청난 비주얼의 아름다운 영상이 될 것이라 확신했다"라며 가장 좋아하는 장면으로 두 세계의 중력이 가장 약한 공간에서 에덴이 아담의 어깨에 올라타고 행복한 시간을 보내는 환상적인 데이트 장면을 꼽았다.
또 커스틴 던스트는 후안 디에고 솔라나스 감독의 단편영화를 보고 엄청난 스케일의 아름다운 스토리를 기대함과 동시에 시나리오를 통해 심플하면서도 우아함을 느꼈다며 영화에 대한 무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런가하면 짐 스터게스는 홀로 칵테일과 탱고를 즐기는 매혹적인 여인 에덴 역에 커스틴 던스트 이외에는 생각해 본 적이 없다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고, 아담이 하부세계에서 상부세계로 첫 발을 내딛는 장면은 실제로 360도 돌아가는 방에서 제작됐음이 알려졌다.
한편 '업사이드 다운'은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1020 젊은 관객들을 극장으로 불러 모으며 흥행 순항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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