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빅클럽, 손흥민에 ‘동시 눈독’...왜?
OSEN 이두원 기자
발행 2012.11.13 13: 00

박주영(셀타비고 임대)에 대한 찬밥 대우로 한국 팬들의 미움을 샀던 잉글랜드의 아스날이 한국의 스무살 영건 손흥민(함부르크)을 주시하고 있다.
아스날이 손흥민을 관심있게 지켜보고 있는 까닭은 잉글랜드 국가대표 공격수이기도 한 테오 월콧과의 재계약에 난항을 겪고 있기 때문. 만약 아스날이 끝내 월콧과 재계약에 실패할 경우 그의 대체자원으로 손흥민을 원하고 있다는 것이다.
실제 영국의 히어 이즈 더 시티(이하 HITS)는 13일(한국시간) “손흥민은 최전방 원톱뿐만 아니라 좌우 사이드에서도 플레이할 수 있는 스타일의 공격수”라며 아스날이 손흥민을 월콧의 대체자원으로 생각하고 있는 이유를 설명했다.

오는 2014년 계약 만료인 손흥민이 함부르크와의 재계약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지 않고 있다는 점도 1월 이적시장에서의 거취 변화를 예상케 하고 있다.
이에 대해 HITS는 “만약 손흥민과의 재계약에 실패할 경우 함부르크 역시 800만 파운드(약 134억 원)의 금액이면 1월 이적시장에서 손흥민을 팔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HITS는 “잉글랜드의 또 다른 빅클럽인 리버풀 역시 손흥민의 영입을 원하고 있다”며 손흥민의 리버풀 이적도 배제하지 않았다.
이 매체는 “월콧을 비롯해 첼시의 다니엘 스터리지와 꾸준히 링크설이 나돌고 있는 리버풀 입장에서도 손흥민은 더 젊고, 주급 역시나 그들에 비해 비싸지 않다”고 설명, 아스날과 리버풀 모두에게 손흥민이 상당히 매력적인 카드임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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